스파이더맨 홈커밍 관람후기 - 본가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시빌워 사건때의 활약으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부터 새로운 수트를 선물받은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토니로부터 위험한 일은 하지말라고 경고받지만 피터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싶어하고 그와중 토니 스타크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있는 벌처의 잔당들과 얽히게 되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해 당시 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영화이자 처음으로 기원을 다루지않은 스파이더맨 영화입니다.
현재 로튼 토마토등 유명 영화 사이트마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귀환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재밌었냐 재미없었냐 하면은 전자쪽이지만 스파이더맨의 솔로영화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장점
1.고향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기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입니다.
스파이더맨은 매번 제작사가 달라 MCU세계관에 나올수가 없었고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죠.
이번 홈커밍은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듯 MCU세계관에서 날아다니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볼수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벌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고퀄리티의 영화를 만들어냈지만 빌런은 매번 좋은배우들로 아쉬운 소리를 듣고있었죠
이번 메인빌런인 벌처는 그런점에서는 기존의 마블빌런들과는 다른 꽤나 신선한 빌런으로 등장했고 담당배우 마이클 키튼의 포스까지 더해져 오랫만에 인상적인 빌런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3. 반가운 캐릭터들의 특별출현
유니버스영화들의 가장 큰 장점이죠
다른 시리즈의 인물들의 출현
홈커밍에서는 포스터에도 나와있듯이 아이언맨과 그의 경호원 해피
그리고 곧곧에서 반가운 인물들의 언급과 출현을 볼수있으며 이런게 스파이더맨이 정말로 본가로 돌아왔구나라는 걸 실감시켜줍니다
호불호
조연들
이번 스파이더맨은 학생신분이라는 캐릭터라는걸 이용해 중간중간 하이틴 드라마에서 볼수있을법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있고 조연들도 하이틴 드라마에서 쉽게 볼수있는 캐릭터들로 나와있습니다만...솔직히 불협화음이 강한거 같네요
일상파트마다 등장하는 조연들은 정작 히어로 파트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못하는점이 아쉬웠습니다.
2. 액션신
개인적으로 너무 어지럽기만 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액션을 보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움이 들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시원스러운 활공장면은 찾아볼수도 없고 그냥 아 점프하네 줄타네 이런느낌이 더 강하게 들던게 아쉽더군요
3.스파이더맨 영화로서의 재미
위에도 언급했듯이 영화자체는 매우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후사정 다 자르고 이게 스파이더맨 영화로서 제몫을 다했나 하면 그점은 약간의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보고나면 이영화가 재밌는 이유는 이게 스파이더맨이라서 재밌는게 아니라 마블 세계관에 속해있기 때문에 재밌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파이더맨의 고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액션등과 비교해보며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은 여러모로 더 잘만들수 있었을텐데에 대한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자체의 재미와는 별개로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걸 생각하고 보면 아쉬움도 없잖아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명한 장면들의 오마쥬나 까메오 캐릭터들은 반가웠지만 주연급 배우들을 제외한 조연들의 활용과 완급조절은 같은 세계관에 속하는 앤트맨과 비교해도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드네요
몇몇 후기에서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이후 최고의 스파이더맨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이후 가장 좋다는건 동의 하지만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을 기대하고 보시면 꽤 실망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건 제가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중 하나라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리뷰를 마칩니다.
PS) 히로인이 학교의 얼짱?캐릭터인데 외모가 사실 그다지 썩 빼어나다고는 할수가 없더군요...근데 후속작에 예고된 히로인은 더욱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