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2019 관람작

명탐정 피카츄(2019)를 보고(스포)

Kalteun 2019. 5. 10. 11:44

 

명탐정 피카츄

 

장르

애니메이션/가족/미스터리/모험/판타지

 

감독

롭 레터먼

 

제작

메리 패런트, 칼 보이터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저스티스 스미스/캐서린 뉴턴

 

줄거리

“탐정이 아냐, 명탐정이지!”
세상을 구할 번쩍이는 추리가 시작된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 난 누구? 여긴 어디?
  유일한 단서는 탐정모자에 적힌 해리란 이름과 주소.
  주소 속 아파트에서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 듣는,
  실종된 해리의 아들 팀 굿맨을 만나게 된다.
  명탐정의 촉으로 이건 그야말로 대.박.사.건!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피카츄와 떠나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피카피카!

 

출처 : 네이버 영화

 

 

지난 5월 9일 개봉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가서 본 명탐정 피카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알라딘, 기생충과 함께 5월 기대작중 하나인 영화로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의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다

결과는 기대한 만큼 나오진 못했지만 첫 포켓몬스터 실사영화로서는 나름 의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포켓몬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흥미롭게 사용하진 못했지만 팬들을 위한 오마쥬등의 볼거리는 제법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장점

 

+어색하지 않은 CG

 

잠깐동안 화재되었던 포켓몬의 CG처리는 최근 할리우드 CG기술력의 발전을 보여주듯 기대이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밝은 장면이 많이있는데 밝은장면에서 움직이는 어색하지 않은 포켓몬들의 모습은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충실하게 클리셰를 따라가는 스토리라인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가족영화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그렇기에 다소 쉽게 예상가능한 스토리라인이지만

매끄러운 각색으로 충실하게 클리셰를 따라가기 때문에 심심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포켓몬 팬들을 위한 오마쥬

 

보면 알겠지만 이영화 역시 팬무비답게 포켓몬 팬들을 위한 오마주 거리들이 은근히 많은 편에 속한다

영화 초반부부터 뮤츠의 역습의 오마쥬를 시작으로 수많은 오마주 거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포켓몬스터 팬들이라면 그 오마주들을 찾느 들거움도 있을것이다.

 

+엔딩 크레딧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면 지금까지의 포켓몬스터 게임의 원화가인 스기모리 켄의 풍으로 등장인물들과 포켓몬들이 소개된다

영화가 끝나고도 쉽게 자리를 뜰수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단점

 

-포켓몬이라는 소재의 활용도

 

포켓몬스터 첫 실사영화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지만 이영화에서는 포켓몬이 전면적으로 주연으로 등장하진 않는다.

그나마 비중이 큰 피카츄와 고라파덕 그리고 스포일러2마리를 제외하면 포켓몬들은 지나가는 배경수준으로 밖에 그치지 않는다.

실사로 움직이는 포켓몬들 그 자체를 기대하는 거라면 만족할순 있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큰 어필이 되지 않을것같다.

 

-미스터리 장르로서의 실패

 

위에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매끄러운 전개가 장점이라고 적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미스터리 장르로서의 명탐정 피카츄는 실패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3분의 1만 봐도 앞으로의 전개가 쉽게 예상될수 있으며 덕분에 아무리 각본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캐릭터의 활용

 

두 주인공인 피카츄와 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영화속에서 이렇다할 역할이 없는편이다.

특히 히로인에 가까운 루시역의 캐서린 뉴턴은 파트너 포켓몬인 고라파덕 보다도 활약이 적은 편이며

와타나베 켄 , 빌 나이 같은 인지도 있는 배우들 역시 너무 평범한 각본에 이렇다할 인상은 옅은 편이다.

 

호불호

 

★가족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어쩔수없는 오글거림

 

가족영화가 가지고있는 어쩔수없는 유치함들이 이영화안에서도 존재한다.

다만 이 영화는 전체 관람가 영화라는것을 인지하길 바란다.

 

★유머씬

 

사실 나는 예고편이 나왔을때부터 이영화의 개그신들을 기대했었다

데드풀로 알수있는 레이놀즈의 약빤 드립들과 포켓몬들이 보여줄수있는 개그들을 기대했지만

아무리 전체관람가 영화라고 쳐도 차마 웃어주기에는 약한 감이 있는편이다.

혹시라도 코미디장르를 기대하고 가는 관객들이 있다면 실망할수 있는편이니 염두해두면 좋을거같다.

 

 

 

총평

 

포켓몬이라는 소재를 훌륭하게 활용하지는 못했으나 가족영화로서는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을 나열하자면 끝도없이 나올수 있겠지만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팬들에게는 한번쯤 극장에서 관람해도 나쁘진 않을 영화가 될것이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로서 데드풀 같이 레이놀즈의 약빤 드립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