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시를 수호하는 정의의 히어로 배트맨 그는 오늘도 조커의 계획을 저지하고 히어로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고담시를 수호합니다.
한편 그동안 동업자였던 고든청장이 청장직에 은퇴하고 그의 딸인 바바라 고든이 새 청장으로 부임하고 그녀는 배트맨과 협력을 요청하지만 그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누군가를 곁에 두는것을 두려워해 거부합니다.
그러던중 조커는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며 순순히 아캄수용소로 투항하고 고담시는 잠시동안 평화가 찾아옵니다.
평화로 인해 나설자리가 없게된 배트맨은 조커의 투항을 의심하며 그를 악명높은 악당들만 가두는 팬텀존에 보낼계획을 세우고 파티에서 우연히 입양한 자신의 양아들 딕 그레이슨을 자신의 사이드킥으로 삼으며 계획을 준비합니다.
레고무비의 스핀오프작으로 레고무비에 조연으로 나왔던 배트맨의 솔로무비로 그동안의 배트맨 영화들과 달리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진행되는것이 특징입니다.
(뭐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배트맨 영화가 없던건 아니죠...배트맨 3라든가...배트맨과 로..읍읍)
장점
전편인 레고무비보다 훨씬 발전된 CG효과
전작보다 더욱 스펙타클한 연출은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고 단순한 레고무비의 스핀오프작이 아닌 또다른 세계관을 잘 표현해냅니다.
가볍게 볼수있는 배트맨
그동안의 배트맨 영화들은 아동보다 성인의 취향에 맞춰진 만큼 어린아이들과 함께보기에는 폭력적이고 어두운 내용이 많았지만
(그러니까 배트맨과 로...그건 존재자체가 부적절한...)
이번 레고 배트맨은 아이들과 같이 봐도 충분히 볼만한 유쾌한 가족영화로서 즐길 요소들이 많습니다.
DC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와 재치있는 캐릭터들
일단 DC팬들을 의식한듯이 저스티스리그도 깜짝출현하며 실사화로는
볼수없었던 그동안의 배트맨 빌런들을 포함한 배트맨 주변인물들 대부분이 나오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에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판권의 다양한 영화의 악당들 (사우론,볼드모트등)역시 영화팬들을 재밌게 해줍니다.
단점
전작인 레고무비보다 단순한 주제
전작인 레고무비보다 좀 더 아동영화로서의 색이 짙은 만큼 영화의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진행되는 연출과 스토리는 유치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유치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발전된 CG효과와는 별개로 별로 크게 나아진것이 없는 레고연출
전작인 레고무비가 가지고있던 가장 큰 장점이 레고를 이용한 연출과 상상력이었지만 이번 레고 배트맨은 레고를 이용한 연출이 전작만큼 독창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펙타클을 강조한 장면들을 제외한 나머지 장면은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총평
전작보다 발전된 CG와 여전한 웃음 거기에 캐릭터 코메디로서 영화는 일단 긍정적이지만 전작보다는 독창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었습니다.
레고 연출 부분은 후속작인 레고 닌자고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대해볼만 합니다.
또한 작년 중순부터 DC코믹스가 밀고 나가던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내었고 최근 DC코믹스 실사영화화에 실망하신 팬분들에게는 더욱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DC코믹스의 팬으로서 이영화를 기점으로 제발 이제는 실사화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던 영화 레고배트맨 무비 리뷰를 마칩니다
추천 : 3.5/5
PS)애들이랑 같이 보시는 분들 있으시면 애들 교육좀 부탁드릴게요
영화보는데 애들 떠드는 소리때문에 중간중간마다 약간의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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