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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2017 관람작 이야기

<로건> 감상 후기 - 사랑하는 캐릭터를 보내주는 심정이란...(스포)

 

가까운 미래 갑자기 돌연변이들이 멸종해버리고 홀로 남은 울버린과 프로페서 울버린은 아다만티움에 중독되버려서 힐링팩터가 점점 재기능을 발휘못하고 몸도 마음도 약해진상태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던중 한여인이 나타나 로건에게 자신과 한 여자아이를 어느장소로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이 여인과 아이를 쫒는 단체도 울버린앞에 나타나 협력을 요구합니다.

 

고민하던 로건은 결국 여자와 여자아이를 약속장소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지만 약속당일 여자는 죽어있고 수상한 단체는 로건과 프로페서X의 은신처에 나타나 위기에 빠지고 그때 여자와 함께있던 여자아이가 나타나게 되고 여자아이의 비밀을 알게된 로건과 프로페서 X는 여자아이를 약속장소까지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2000년 엑스맨1 이후 17년동안 울버린(로건)을 연기했던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로 관심을 받고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치유능력이 많이 약해지고 몸과 마음이 온전치 않은 로건과 프로페서X를 보여주면서 묘한 씁쓸함이 느껴지고 지금까지 엑스맨 영화중 가장 처절한 느낌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장점

 

마지막 울버린 영화

 

이 타이틀 만으로 일단 이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7년동안 울버린으로 살아온 휴 잭맨에게도 그리고 그의 울버린을 사랑한 팬들에게도 이영화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감독이 더 울버린 감독 제임스 맨골드던데 이렇게 잘만들면서 더 울버린은 왜 그랬어...)

 

X 23(로라)

 

울버린 만큼이나 이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은 울버린의 유전자를 이식받고 만들어진 인공뮤턴트 로라입니다.

로라역의 다프네 킨의 열연이 매우 인상적이고 다음 엑스맨 영화에서도 꼭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마침내 제대로 다뤄진 울버린이라는 캐릭터

 

여기서 울버린은 지금까지 나왔던 영화들에서 미처 다뤄지지 못했던 그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지금까지중 가장 힘든 싸움을 벌입니다.

매우 지쳐있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어하지만 끝까지 질주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은 아마 울버린을 지금까지 봐온 팬들에게있어서는 남다른 기분이 들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불호

 

소비된 악역

 

사실 작품자체가 악역이 그렇게 큰 역할을 차지하는건 아니여서 사실 상관은 없지만 굳이 불만이라면 너무 대충 만든느낌이 납니다,

(포스도 제일 부족합니다.)

 

총평

 

스토리 자체는 아마 많은분들이 예상하시는 그대로 흘러갑니다.

그래도 일단 주인공 3명의 캐릭터는 굉장히 잘 잡혀있고 영화 분위기도 기존의 히어로무비보다는 서부영화 장르 느낌이 나는게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 었습니다.

비록 박수칠때 떠나는게 아닌 떠나니깐 박수치는 꼴이긴 하지만  마지막 울버린 영화로는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이라는게 아쉽고 쓸쓸하지만 그래도 왠지모르게 후련한 느낌도 들더군요

 

추천 4.5/5

 

PS) 수위 걱정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잔인합니다.

킹스맨의 상위호환정도? 목썰리고 팔 썰리고 피 튀기고 얼굴 함몰되고 무튼 이정도입니다.

 

 

이 아래는 스포일러

 

 

 

 

 

 

 

 

 

 

 

 

 

도망치던중 로건 일행은 한 흑인 농부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도와주면서 그들의 제안으로 함께 저녁을 보내고 모처럼 행복한 분위기를 풍기며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를 지어냅니다.

 

그때 흑인 가족의 문제로 로건과 흑인남편이 자리를 비운사이 로건을 쫒던 조직은 로건의 유전자로 만든 완벽한 인공뮤턴트 X-24를 보내 흑인 가족의 집에 찾아와 프로페서 X와 흑인가족을 죽이고 로라를 납치합니다.

뒤늦게 도착한 로건은 자신이 또 다시 지키지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X-24에게 덤비지만 역부족인 상황 그때 가족의 죽음에 분노한 흑인 가족의 남편이 차를 몰아 X-24를 깔아뭉게 기절시키고 총으로 그의 머리를 날려버립니다.

 

가족의 죽음에 분노한 남자는 로건에게도 총구를 겨누지만(로건도 피하지않고 가만히 서있습니다) 총알이 떨어져서 로건은 무사하게 되고 남자는 그대로 실신합니다.

 

결국 프로페서X를 잃고 로라와 단둘만 남은 상황 프로페서 X를 호숫가 근처에 묻어두고 둘은 목적지를 향해 계속 향합니다(여기서 로라가 마침내 말을 하게됩니다.)

 

결국 이틀을 걸쳐 목적지에 도착한 로건과 로라 목적지에는 로라와 같이 실험체로 만들어진 어린 뮤턴트들이 있었고 그들은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도피할 계획을 세우고 울버린은 자신의 일은 끝났다며 로라와 헤어집니다.

 

하지만 로라를 쫒던 조직의 추적은 계속되고 결국 로건은 로라일행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마지막 대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힘을 강하게 해주지만 그뒤 기력을 소진하는 약물을 주입해 조직과 싸우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X-24가 등장해 마지막 싸움을 벌이고 위기의 순간 로라가 아다만티움으로 제작된 총알을 사용해 X-24를 죽이고 모든 힘을 쏟아부은 울버린도 서서히 자신의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고 로라에게 마지막 말을 건내며 길었던 생을 마감합니다.(이때 로라가 로건을 아빠라고 부릅니다)

 

로건을 묻어주며 다시 캐나다로 향하는 아이들 로라는 마지막까지 남아 그의 무덤에 나뭇가지로 만든 십자가를 비스듬이 세워 X자 모양으로 올린다음 일행을 따라 캐나다로 향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로건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