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관람 후기 - DC의 부활의 신호?

 

세상이 전쟁으로 황폐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

아직 순수하고 세상을 모르던 데미스키라의 여왕 히폴리타의 딸 다이에나는(갤 가돗) 전쟁중 우연히 데미스키라에 들어오겐된 파일럿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를 구해주게 되고 그를 통해 바깥세상의 상황을 듣고 이 전쟁에 전쟁의 신 아레스가 개입되어있다고 판단하며 전쟁을 멈추고 아레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스티브와 함께 데미스키라를 나서고 인간세상에 들어오게 된다.

 

허나 인간세상은 그녀가 생각하던 만큼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인간들 역시 그녀의 생각만큼 순수하고 선한존재가 아니었고 그녀는 이런 인간세상에 점점 의문을 품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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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배트맨v슈퍼맨의 감초역할로 영화의 아쉬운 평가와는 달리 많은 호평을 받았던 원더우먼의 솔로영화이자 75년만에 선보이는 최초의 원더우먼 단독 실사영화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작년한해 DC코믹스의 영화들이(배트맨v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팬들은 모두 기대반 걱정반의 심정으로 이 영화를 기다렸고 영화는 팬들의 이런 심정에 부응하며 로튼 토마토 97점 메타크리틱 79라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아쉬웠던 지난해의 심정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장점

 

잘 자리잡은 캐릭터

 

주인공인 원더우먼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답게 착실히 극을 이끌어가고 영화를 보고나면 순수하던 그녀가 자신의 기대와는 달랐던 인간들에게 실망하지만 다시 영웅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굉장히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고 스티브 트레버역시 단순한 히로인 위치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아닌 원더우먼의 조력자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메인 빌런인 아레스역시 기존의 히어로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포스로 오랫동안 뇌리에 남았습니다.

 

 

신화적인 성격

 

또다른 히어로 영화인 마블시리즈의 영화와 비교해보면 현실적인 MCU세계의 영웅들과는 달리 DCEU의 영화들의 영웅들은 어느정도의 웅장하고 진지한 성격을 보여줬는데 원더우먼의 설정과 영화의 분위기는 그동안 DCEU가 추구해왔던(매번 실패했던) 영웅의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주며 기존의 마블영화와는 다른 또다른 재미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영 화는 여자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일종의 폐미니즘을 어느정도 노린듯한 영화로 보여질수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면 작년 보면서 매우 불쾌했던 ㄱㅅㅌ ㅂㅅㅌㅈ같은 그런 남자인게 이렇게 형편없는 존재다라고 말하는 영화가 아닌 그 반대선상의 영화로 단순한 여성우월주의를 말하는게 아닌 모두가 평등한 존재다라고 비춰지는게 무척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호불호

 

 

액션

 

액션장면은 크게 나눠서 총 3번의 액션신이 나오는데 DCEU의 어느정도 고질병인 슬로우모션과 CG효과들이 여전히 그것도 자주 나타납니다.

이런 액션에 지치거나 피곤하신 분들에게는 어느정도의 호불호가 갈릴수있다고 봅니다.

 

 

아쉬운 악역들의 활약

 

메인빌런인 아레스는 분명 포스있고 위엄넘치는 모습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내에서의 활약이나 보여지는 액션들은 꽤나 단조롭고 호불호가 갈릴수있습니다.

막바지에 정체를 들어내고 원더우먼을 조롱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본격적인 전투에서는 약간 삼류악당같은 모습도 비춰질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악역들인 닥터 포이즌과 루덴도르프 장군역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분명 다른 히어로영화랑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입니다.

스토리나 원더우먼의 설정을 보고 퍼스트어벤져와 토르 시리즈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제 의견은 분명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은 존재하지만 이 영화는 원더우먼만의 다른 매력이 존재하고 그점을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잘자리잡은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갤 가돗의 원더우먼은 여전히 굉장히 아름답고 크리스 파인은 여성관객뿐만아닌 남성관객까지 잡아놓을정도로 매력적인 스티브 트레버를 만들었으며 두 배우의 케미를 지켜보는것 역시 굉장히 좋은점중 하나라고 생각듭니다.

 

무엇보다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몇년만에 제대로 나온 DC영화라는 점에서 팬인 저는 더욱 애착이가고 좋게 평가를 주고싶네요.

 

이번 원더우먼을 계기로 이제 DC도 정신차리고 다음 저스티스 리그부터 앞으로 아쿠아맨 플래시 배트맨등의 솔로영화까지 좋은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원더우먼 리뷰를 마칩니다.

 

추천 : 4/5 

★★★★

 

PS)끝나고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그래도 앤딩영상은 상당히 멋있으니까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프닝 로고 영상이 새로 바꼈는데 지금까지 로고영상중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나온순간 작년한해 움츠러들었던 DC뽕이 부활했다고나 할까?ㅎㅎ